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

무라카미 하루키 감성 에세이


'해 뜨는 나라의 공장' 이후로 오랜만에 읽은 하루키 에세이.

감성에세이라는 부제가 붙을 만큼 확실히 감성적이고 일상적이다.


하루키 책에 등장하는 단골손님이 

마라톤

고양이

재즈

세가지인데 역시나 자주 나와준다.  

더군다나 에세이라 심심찭게 소재가 되곤 한다. 


하루키 특유의 가벼운 문체 + 감성일상 에세이 덕분에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외국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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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무라카미 하루키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책 카테고리에 그대로 써도 되는데 말이다.


따로 만든 이유는 단순하다. 

내가 이 작가를 좋아하기 떄문이다. 소설보다는 에세이를 조금 더  좋아한다..

그렇기에 이번 기회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들을 죽 읽어볼 생각이다.


여기저기에서 이 작가에 대해서 비판이 있는데 어디 어떤지 직접 읽어보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기에 

훗날 이 카테고리는 작가 신작에 맞춰서 나오기를 기대한다


원작 : 신카이 마코토

글 : 키리야마 나루토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학습지 z회 120초 CM으로 만든 라이트노벨인데요 


└원작인 Z회 120초 CM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섬에 사는 여고생 미호와 도시에 사는 쇼타의 이야기이다.

라이트노벨답게 가볍게 볼 수있었는데, 최근 수험생 딱지를 떼고 보니 더욱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다.

사실 내용은 정말 두 학생이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보러가는 이야기이다. 


미호는 섬에 살며 진로를 정하지 못한 수험생이고 쇼타는 도시에 살지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알바와 야구를 하며 살아간다. 


개인적으로 미호 이야기보다는 쇼타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설정이 조금 야속하긴 하지만 그래도  공감하며 다음 전개를 기다리게 되는 이야기였다. 

야구를 해왔지만 결국 코시엔에 실패하고 만다. 이 상황에서 입시와 알바까지 병행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많이 안타까워하며 읽었다. 


결국엔 둘 다 열심히 공부하여 한국의 수능이라 할 수 있는 센터시험장에서 만나게 되고 참 재밌게도 쇼타는 미호의 부적역할을 하게 된다.

이 둘은 센터시험 결과를 확인하러 간 장소에서 다시 만난다.


지금 수험생들에게 공부로 힘들 때 숨 돌릴겸 가볍게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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