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는 ‘모지스 할머니’로 불리며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화가. 1860년에 태어난 그녀는 12세부터 15년 정도를 가정부 일을 하다가 남편을 만난 후 버지니아에서 농장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뉴욕, 이글 브리지에 정착해 열 명의 자녀를 출산했지만 다섯 명이 죽고 다섯 명만 살아남았다. 관절염으로 자수를 놓기 어려워지자 바늘을 놓고 붓을 들었다.

 

그때 그녀의 나이 76세. 한 번도 배운 적 없이 늦은 나이에 시작한 그녀만의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그림들은 어느 수집가의 눈에 띄어 세상에 공개되었다. 88세에 ‘올해의 젊은 여성’으로 선정되었고 93세에는 《타임》 지 표지를 장식했으며, 그녀의 100번째 생일은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지정되었다. 이후 존 F.케네디 대통령은 그녀를 ‘미국인의 삶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물’로 칭했다. 76세부터 10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며 1,60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할머니에 대한 소개이다.

 

 

 

 

 

1. 이야기로 전하는 그림


 

이 책에는 276점의 그림이 삽화로 들어가 있다. 하나같이 따듯하고 정겨우며 그녀의 인생이 담겨있었다.

 

일단 나는 그림을 잘 모른다. 내로라하는 그림을 평론가들이, 그리고 독자들이 손뼉을 치며 감동할 때, 나는 그 행동에 공감할 수 없다. 그림이 싫은 것이 아니다. 어릴 적 미술학원에 다니며 그림을 그린 기억도 있고, 어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상도 몇 번 타봤다.

 

그리고 지금은 감성이 담긴 일러스트를 굉장히 좋아한다. 평소 일러스트페어를 챙겨 다녀왔을 정도로. 그럼에도 커다란 액자에 걸린 그림을 보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내용을 전하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녀의 그림은 하나하나 스토리가 담겨있다. 그리고 에세이와 잘 어우러져 있다. 읽기 쉬운 텍스트와 거기에 담긴 깊은 감성은 그림을 더욱 이해하기 쉽게 유도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물론 전시 그림에도 스토리는 짧게 적어둔다. 그렇지만 ‘책’이라는 매체의 주를 이루는 문장과 문장 속에서 그녀의 그림은 조화롭게 어우러져 하나의 공감을 만들어냈다.

 

 

 

2.  그녀의 인생, 그리고 나의 인생


 

 

 

1860년 농가에서 태어난 그녀, 아니 사실 농가에서 태어나든 도시에서 태어나든 19세기 후반은 21세기를 이제 막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이다. 그런 시대를 살아왔기에 그녀만의 따스한 감성이 묻어난 그림과 글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사랑하는 이와 평생을 함께하고 가족을 이루며 살아갔다.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을 하나둘 떠나보내며 그녀의 인생 또한 영글어갔다.

 

"나는 우리가 정말  발전하고 있는지 때로는 의문이 듭니다. 내가 어렸을 때는 여러모로 지금보다 느린 삶이었지만 그래도 좋은 시절이었지요. 사람들은 저마다 삶을 더 즐겼고, 행복해했어요. 요즘엔 다들 행복할 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참 와 닿는. 표현이다 과도한 경쟁사회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나는 어떤 삶은 살아가고 있을까. 오롯이 ‘나’로 존재하기보다는 사회의 ‘일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이전보다 확실히 풍족해지고 쾌적해진 삶이다. 그럼에도 세상은 여전히 저 멀리를 바라본다.

 

“사람들은 내게 이미 늦었다고 말하곤 했어요. 하지만 지금이 가장 고마워해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무엇인가를 진정으로 꿈꾸는 사람에겐 바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젊은 때이거든요. 시작하기 딱 좋은 딱 좋은 때 말이에요.”

 

난 지금이 늦었다고 생각했다. 내 전공은 나와 맞지 않아 복수전공을 시도했고, 4년 이내에 졸업해야 하는 내 상황에서 이미 늦은 때였다. 그렇게 전공에서 한 걸음 더 멀어졌다. 안 그래도 멀리하던 전공인데 더 마음이 떠나버렸다. 그러던 중 우연히 교내문화경연을 발견했고, 취미로 조금씩 쓰던 글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평소 한 두 장에 불과했던 분량은 10장 분량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고 생각보다 많이, 굉장히 많이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국문과와 신방과 사이에서 컴퓨터 전공인 나는, 그들에 비해 정말 늦었다는 회의에 빠졌고 그렇게 글을 마무리하고 말았다. 그러나 결과는 놀라웠다. 내 글이 인정받고 만 것이다.

 

정말 늦었다 생각했다. 체계적으로 글을 배운 친구들이 비해 내 문장은 다듬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경험을 기반 삼아, 인정을 기반 삼아 천천히 기본기부터 다지기 시작했다.

 

시작하기 딱 좋을 때다.

 

21세기는 방대한 매체의 시대이다. 무엇이든 배우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그러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무언가 머뭇거린다면, 시도해보기를 권한다.

 

"삶이 내게 준 것들로 나는 최고의 삶을 만들었어요. 결국 삶이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까요."

 

너무나 풍족하고 너무나 외로운 시대이다.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럴 때마다 떠올려보자.

 

결국 삶은 우리 스스로를 만드는 것이니까요.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 모지스 할머니 이야기 -

 

 

지은이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옮긴이 : 류승경

 

출판사 : 수오서재

 

분야

에세이

 

규격

165*210*16.7 / 무선

 

쪽 수 : 288쪽

 

발행일

2017년 12월 16일

 

정가 : 13,800원

 

ISBN

979-11-87498-18-6 (03840)

 

 


 

 

 

 

원문 : https://www.artinsight.co.kr/news/view.php?no=44852

 

 

 

 

하루에 숨쉬기 말고 가장 많이하는 활동은 무엇일까요? 

바로 걷기입니다. 두 발을 움직여 땅을 딛고 나아가는 활동을 하지않으면 우리는 살아갈 수가 없죠. 

이런 걷기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하정우 입니다. 

하정우는 주연만 맡았다 하면 1000만을 기대하도록 하는 배우입니다. 

대중에게는 신과함께에서 냉철한 저승사자 '강림' 역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네이버 인물에 보면 2003년에 데뷔하여 40개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이 중에는 본인이 직접 연출, 감독, 주연을 맡은 작품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들 한번쯤은 보셨을 장면일텐데요. 하정우씨가 처음으로  감독을 맡은 '롤러코스터' 입니다. 

이 작품은   <베를린>  촬영 당시에 류승범씨가 겪은 이야기를 기반으로만들어졌습니다. 도쿄에서 김포행 비행기를 탔는데태풍을 두 차례나 만나는 바람에 두 시간이면 될 거리를 아홉 시간에걸쳐 건너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이 소재로 소동극을 풀어나가면 어떨까? 하며 시작된 영화입니다. 

 

걷고 또 걷는 배우 그리고 자연인 하정우의 발자국!

 

하루 3만 보씩 걷고, 심지어 하루 10만 보까지도 기록한 적 있는 유별난 걷기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하정우의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 강남에서 홍대까지 편도 1만 6천 보 정도면 간다며 거침없이 서울을 걸어 다니고, 심지어 비행기를 타러 강남에서 김포공항까지 8시간에 걸쳐 걸어간 적도 있는 저자가 무명배우 시절부터 트리플 천만 배우로 불리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울을 걸어서 누비며 출근하고, 기쁠 때나 어려운 시절에나 골목과 한강 변을 걸으면서 스스로를 다잡은 기억을 생생하게 풀어놓는다. 

라고 책 소개가 되어있습니다. 

이 책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하정우의 인생 그 자체입니다. 책 제목에 '걷는 사람' 인 것처럼 그의 인생은 걷기입니다. 

걷기 위해 하와이까지 갈 정도면 말 다했죠. 하와이에 놀러갈 생각 하지 누가 걸으러 간다 생각할까요? 하정우씨에게는 걷기 그 자체로 즐거운 일이라는 걸 알게 해줍니다. 

무작정 걷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함께 걷는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하루를 공유합니다. 삭막한 도시에서 벗어나 평소에 보지 못한 풍경을 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근처에 있었구나... 를 깨닫게 해주죠. 이 뿐만이 아닙니다! 한 권의 책을 정하고 그에 대해 토론하기도 합니다.

걷기라는 활동은 단지 몸을 움직이는 것만은 아닙니다. 내 몸을 움직여 건강하게 만들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둘러쌓여 조그만 화면만 보는 일상이지 않나요? 가끔은 아무것도 들지 않은 채로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며 자연을 느끼는 것. 

그것이 바쁜 일상 속에서의 쉼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수업 때 서평 과제가 있었는데 교수님이 제시해 준 도서들 중 하나. 

사실 멕시코에 관심이 없다. 그렇지만 멕시코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과제를 위한 책이었지만, 다 읽고 나서는 의미있게 다가왔다. 서평을 목적으로 읽은 책이라 그런지 더 깊게 읽었다. 

서평 전체를 올리기엔 무리가 있고 일부만 남겨보겠다. 


저자 김세건

『우리는 빠창게로』는 멕시코 축제와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문화적 환경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멕시코 농촌에서는 어떤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멕시코 농민들에게 축제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나아가 멕시코에 많은 축제가 어떻게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유지하는 힘은 무엇인지 등에 대하여 들려준다. 

<출처 - 네이버 책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259843>



1) 멕시코, 나에게는 생소한 나라

 

 빠창게로, 우리에게 생소한 단어이다. 빠창게로는 멕시코에서 쓰는 말로 축제와 더불어 살아가는 자신을 조금 비하해서 말하는 단어이다. 다시 말하면 축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 사전에는 <1. 떠들썩한 2. 축제에 참가하길 좋아하는> 이라 명시하고 있다. 이렇듯 멕시코인들은 스스로를 축제를 즐기며 살아가는 사람이라 자칭하고 있다. 실제로 그들은 축제와 더불어 살아간다. 그 과정에 중점을 두고 살펴보기로 하자.

 필자는 멕시코에 대해 별로 아는 것이 없다, 기껏해야 밀짚모자를 쓰고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한 손에는 타코를 들고 있는 모습만이 떠오를 뿐이다. 그나마 다행일까? 책의 저자는 멕시코에 대한 이미지를 서부영화에서의 악당으로 묘사한다고 했으니 말이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멕시코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는 뜻이다. , 미국 영화의 영향인지 사막에 서 있는 모습까지는 연상이 된다. 이렇게 쓰다 보니 하나하나 생각이 난다. 무법지대, 슬럼가, 이런 배경들만 접해왔으니 멕시코에 대한 선입견이 그다지 좋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멕시코에 대한 이미지가 점점 달라지고 있었다. 책을 덮었을 때에는 그들이 가스띠요에 불을 붙이며 옥수수에서 나온 음식을 나눠먹고, 함께 음악과 춤을 즐기는 이미지가 남았다. 이런 이미지 변화만 보더라도 충분히 성공적인 책이 아닐까싶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나와 같은 선입견을 가졌더라면, [우리는 빠창게로!]를 읽고 선입견을 벗어던지길 바란다. 멕시코의 발전과 현재 문화적인 모습에 영향을 끼친 것을 나눠보자면 크게 <가톨릭>, <옥수수>, <농업> 이라 할 수 있다. 농업과 옥수수는 연관을 짓자면 식량으로서의 한 파트라고 볼 수 있지만 가톨릭은 왜 나온 것일까. 물론 지금의 멕시코는 82.7%의 가톨릭 신자가 있을 만큼 가톨릭 국가라고 할 수 있지만 멕시코 고유의 문화는 아니다. 이질적인 문화라는 것이다. 가톨릭이라는 요소가 어떻게 옥수수와 농업과 연관 지어질 수 있을까. 콜롬버스의 신대륙 발견으로 ( 서구적 관점의 발견인 것이지 원래 그 땅에 살고 있던 원주민이 있었다. ) 서구 열강들은 아메리카 대륙에 그들의 것을 전파하고 강요했다. 바람직한 문화융화는 아니지만 지금의 멕시코는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그들만의 멕시코를 만들었다. 이런 현상은 아메리카 원주민이 가진 기존의 문화, 즉 옥수수로 삶과 문화를 형성하고 농업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삶 속에 서구적인 관점을 주입하여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에 그들이 벌이던 축제는 농업을 하며 한 해의 풍년을 빌고 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등 농업 중심적인 성격을 띠었다. 축제에는 축하하는 의미와 의례의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도 그렇듯 농업에서는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거나 비를 원하는 등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것들을 신에게 의지했다. 그런 의미로 신께 기도하며 의례, 즉 의식을 지낸다. 그리고 의례를 마친 후 모두 함께 모여 기도한대로 받으리라 믿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축제를 벌인다. 그렇기에 풍성한 음식과 떠들썩한 음악이 동반된다. 물론 춤도 빠질 수 없다. 특히 멕시코는 옥수수의 나라라고 할 만큼 옥수수와 연이 깊다. 옥수수를 신의 음식이라 여기며 옥수수의 신을 섬겼다. 옥수수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더 자세히 풀도록 한다. 아무튼 그들만의 문화에 서구의 문화인 가톨릭이 합쳐지면서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었다. 예를 들면 과달루페가 있다. 이를 멕시코 문화의 혼합성이라 본다. 추후에 다시 다루도록 한다. 여기까지 농업과 옥수수, 그리고 가톨릭을 연결 지어 보았다. 정리하자면 과거 옥수수로 시작하여 농업 중점으로 발전한 국가에 가톨릭이라는 이질적인 문화가 들어와 그들과 융화하여 독특한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그럼 이제 요소 하나하나를 살펴보자.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현실 너머 편' 철학 3번째, 근대 철학입니다. 

내용이 서서히 많아지고 복잡해지네요. 간단히만 적겠습니다.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중세의 중심이 '신' 이었다면 근대의 중심은 '이성' 이다. 데카르트와 베이컨, 칸트, 니체 등 유명 철학자의 이름이 보인다.

'본다' 라는 것은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정말 시야 그대로 보는 것과 정말 그 자리에 존재하는 것. 이를 '존재론' 과 '인식론' 이라 한다.

근대는 존재론과 인식론을 중심으로 사상이 진행된다.



첫 번째로 합리론을 주장한 데카르트. 다시 사회는 혼란스러웠고 이를 압도하는 절대적인 진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모든것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크게 <감각지식> <일반지식> <보편지식> 세 가지로 나누어서 사고했다.

 감각지식은 물잔에 물체를 넣었다 빼면 굴절에 의해 다르게 보이는 것으로 감각지식은 체험에서 알 수 있듯이 바로 의심이 가능하다.

 일반지식은 자연과학을 뜻하는데, 자연과학의 탐구 방법 중 '귀납법' 자체가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이기에 확신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의심이 가능하다.

 보편지식은 수학과 기하학 등을 말한다. 납득할 수 없었으나 목적이 의심하는 것이기 때문에 '악마'의 존재를 도입해 '1+1=3'인데 악마가 '1+1=2' 라고 믿게 만든다 라는 식으로 극단적 사고를 한 결과 보편지식 역시 의심할 수 있었다.  

생각 끝에 '생각'은 의심할 수 없는 것을 깨달았다.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해도 이미 '생각 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이를 부정할 수 없었다. 그 떄 나온 명언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다. 



데카르트는 우리가 존재를 '인식' 하고 있다는 관점인 '인식론'의 관점으로 합리론을 주장하였다.


두 번째는 경험론을 주장한 베이컨이다. 자연세계에서의 감각적 경험만이 지식의 원천이라 생각했으며 

이를 우상론 비판과 귀납법을 근거로 진리를 추구하였다.


우상론은 


1. 인간이 중심이며 다른 생물, 무생물을 인간에 대입하여 바라보는 태도인 <종족의 우상> 

2. 인간마다 살아온 환경에 따라 다른 의견을 보일 수 있는데, 이를 무시하며 동굴로 들어오는 빛의 일부만 보는 이기적인 태도를 <동굴의 우상>

3. 존재하지 않는 개념의 언어를 사용하면서 올 수 있는 혼란을 말하는 <시장의 우상>

4. 권위에 수긍하는 태도를 비판하는 <극장의 우상> 

을 말한다.

귀납법은 논리에서 연역법과 함께 거론되는 내용이며, 당시 근대는 기존의 지식을 활용할 뿐인 연역법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베이컨은 연역법은 학문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 보고 '귀납법' 을 제시했다. 

귀납법은 각각의 특징에서 보편적인 것을 찾아내는 논증법이며 이는 추론을 통한 학문 진보를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이 되었다. 

베이컨은 인식론적 관점에서 경험론적 주장을 하였다.



세 번째는 관념론을 주장한 칸트로 합리론과 경험론을 종합한 인물이다. 



칸트는 '본다' 는 것을 인간이 망막을 통해 보는 세상과 그 너머의 세상인 물자체로 나누었다. 

인간을 눈을 통해 세상을 본다. 하지만 박쥐나 돌고래는 초음파를 사용하는데, 그들이 보는 세상과 인간이 보는 세상은 같을까? 

다를 수도 있고 같을 수도 있다. 즉 인간이 보는 세상이 진실일지는 인간으로서는 모르는 일이라는 결론이 난다. 인간은 결코 물자체를 인식할 수 없다. 

때문에 진리는 '경험'도 아니고 주관적 '이성' 도 아닌 '주체의 판단 형식' 에서 탐구해야 하는 것이다. 


합리주의자들이 진리를 탐구하면 이성의 주관적 독단에 빠지게 될것이며 

경험론자들이 진리를 탐구하면 '물자체' 를 인식할 수 없기에 진리와는 가까워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공통점 속에 인간이 탐구할 수 있는 진리는 찾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칸트의 관념론이다.




마지막으로 니체는 회의주의적 태도를 취했는데, 서구 이성중심주의 철학과 예수 이후 그리스도교 사상이 근대의 '선' 과 '악' 을 규정지었다는 것이다.  

본디 선이 악일 수도 있으며 그 반대일 수도 있는데 위와같은 사상을 통해 특정 행동이 선과 악으로 구분지어졌다. 

때문에 니체는 그리스도교 사상이 도덕적 윤리관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말한다.




철학편은 아직 현대철학이 남았지만 그 부분은 포스팅 하기에는 부족함을 많이 느껴 철학은 여기에서 마치고 다음으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현실너머편'  저번 고대철학에 이어 이번엔 중세철학입니다.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고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 이어 중세에는 그리스도교 철학과 기독교의 정착으로 '신' 중심의 사회였습니다. 

이후 근,현대까지 '신'의 전제하에 생각하는 사회가 됩니다.


중세에는 교부철학과 스콜라철학이 성행합니다. 

먼저 교부철학. 교부들이 만든 철학을 의미하는데 '교부'란 당시 기독교 변호를 위해 생각하는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그리스도교는 플라톤의 '이데이' 사상과 유사합니다. 천국과 이데아 그리고 지상이라는 점에서 말입니다.  





교부철학의 대표적 인물은 아우구스티누스로 '세계는 신의 이데아에 따라 그의 의지대로 창조 되었고, 신에 의해 구원 받을 수 있다' 라고 

말한 사람입니다. 이는 당시 교회와 신 중심 사상에 영향을 받은 결과입니다.



두 번째로 스콜라철학은 9세기부터 17세기까지 이어졌으며 스콜라란 '학파'를 뜻합니다.  

교부철학과는 다르게 그리스도교 철학을 이성적, 합리적으로 접근하였습니다. 



때문에 교부철학과 충돌하며 성장하였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적 흐름을 도입하면서 중세 그리스도교 철학 안에서 <플라톤 주의><아리스토텔레스> 주의가 충돌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말해 기존의 플라톤 사상을 지닌 교부철학과 기독교 철학의 현실적이고 물리적인 부분까지 생각하는 아리스토텔라스 사상을 지닌 스콜라 철학이 충돓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보편논쟁>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은 '보편' 은 실제로 존재하며 개념 중 상위 개념에 속한다고 보는것과 단순히 구분짓는 기준이며 의미는 없다고 보는 

두 가지의 관점으로 나누어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자는 실재론, 후자는 유명론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논쟁 속에 마침표를 찍는 인물이 나타나는데 '아벨라르' 입니다. 


그는 먼저 유명론을 비판했습니다. 

유명론에 따르면 의미 없는 언어들을 사용하여 의사소통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의미 없는 언어의 조합으로 본인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기는 힘들텐데 우리는 문제 없이 의사소통을 합니다. 때문에 유명론은 적합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두 번째로 실재론에 따르면 우리가 쓰는 보편은 실존해야한다는 것인데 추상적 관념은 눈에 보이지도 않으며 있는지 모르지만 

그 단어들을 사용하여 의미전달이 가능하기에 그는 보편이 인간 사고의 관점을 말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사이에서 회의주의자들이 등장합니다. 진리는 발견되지 않고 탐구될 뿐이다. 라는 주장을 하는 이들입니다. 그들은 강력한 기독교 사상이 배경이던 중세 당시에 주장하기 힘든 위치에 있었으며 발각되면 이단 취급을 받아 죽임 당하는 지경에 처해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들의 모습을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이들은 합리적이고 권위적인 측면에서의 학문과 종교를 거부하였고,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체험과 경험을 강조하였습니다.




정리





*중세부터는 점점 복잡해지네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현실 너머 편' 을 읽고 있는데요. 

독서 후 무언가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단원별로 정리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그 첫 번째 글은 5가지 분야 중 철학-고대철학 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많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고대철학은 소피스트들의 활동으로 시작되었으며 자연철학자, 상대주의자, 회의주의자로 나뉜다. 

이 떄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있다. 



소크라테스는 보편,절대주의적 관점을 가졌으며 플라톤은 <이데아>를 제시했다.


플라톤은 가장 이상적인 세계를 <이데아>라고 보았으며 그 세계는 모든 사물의 원인이자 '본질'이다. 

이데아는 메인월드이며 우리가 사는 현실은 이데아의 그림자처럼 허구적인 것이며 이데아가 투영된 세상이라 말하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인간이 이데아에 있다가 현실세계로 넘어왔다는 점이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레테'를 건너 오면서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가 지금의 인간이며, 

우리들이 이상향을 그리워 하는 것은 이데아에 대한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기 떄문이라고 한다. 

이를 설명하는 방법으로 방금 예시와 같은 '싱기', '변증' '사랑' 이 있다.



아리스토 텔레스는 플라톤의 제자로 이데아의 영향을 받았다

그는 보편적인 개념이나 초월적 관념을 인정했으며 형이상학을 제시했다

그의 형이상학은 질료와 형상이 있다고 보는데 질료는 가능성의 상태, 형상은 실현의 상태를 뜻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변화를 중시하였으며 현상을 형상으로 보았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질료로서 본질을 의미한다

질료의 순도에 따라 최상이면 순수 형상, 최하이면 제 1 질료라고 표현하였다

1 질료는 사고 속에만 존재하는 순수한 재료로서 가능성만을 지닌 상태이다

순수형상은 어떠한 질료도 아닌 궁극의 형태로서 모든 질료의 목적이 된다


.


촤종 흐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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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공부 많이 해야겠다.


내용 죽 읽고 왜 4대 비극으로 불리는지는 알겠다. 

하지만 햄릿 관련한 해석이나 자료들 살펴보니 난 읽으면서 이런걸 느껴본 적이 없는데 이 분들은 다 파악하시니... 

책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에는 엄청나게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연극 대본이라 새로운 느낌이었다. 

교과서와 문제 지문 외에는 시나리오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상상하면서 읽어보니 연극이 눈 앞에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억양이나 대사를 통해서 작중 인물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도 전해져서 신선했다.


만약 햄릿이 보고 들은 모든 것이 그의 환상이었다면?

아버지의 죽음으로 쇼크를 받아 미쳐버린 것이었다면?

 이런 생각도 해보게 된다. 


후반부로 달려갈수록 햄릿의 행동과 말이 거칠어지고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튀는 것을 느꼈다. 아마 미쳐가는 중이 아니었을까.


내용은 이해를 했는데 내포된 의미를 모르겠다.

아마 좀 더 공부하고 많이 읽어봐야 알 것 같다.


원작 : 신카이 마코토

글 : 키리야마 나루토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학습지 z회 120초 CM으로 만든 라이트노벨인데요 


└원작인 Z회 120초 CM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섬에 사는 여고생 미호와 도시에 사는 쇼타의 이야기이다.

라이트노벨답게 가볍게 볼 수있었는데, 최근 수험생 딱지를 떼고 보니 더욱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다.

사실 내용은 정말 두 학생이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보러가는 이야기이다. 


미호는 섬에 살며 진로를 정하지 못한 수험생이고 쇼타는 도시에 살지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알바와 야구를 하며 살아간다. 


개인적으로 미호 이야기보다는 쇼타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설정이 조금 야속하긴 하지만 그래도  공감하며 다음 전개를 기다리게 되는 이야기였다. 

야구를 해왔지만 결국 코시엔에 실패하고 만다. 이 상황에서 입시와 알바까지 병행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많이 안타까워하며 읽었다. 


결국엔 둘 다 열심히 공부하여 한국의 수능이라 할 수 있는 센터시험장에서 만나게 되고 참 재밌게도 쇼타는 미호의 부적역할을 하게 된다.

이 둘은 센터시험 결과를 확인하러 간 장소에서 다시 만난다.


지금 수험생들에게 공부로 힘들 때 숨 돌릴겸 가볍게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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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물 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제목을 보고 '이게 대체 무슨 책이야?' 라는 호기심과 함께 내용이 매우 궁금해졌다. 책 앞에는 미생에 나왔다는 책이라고 띠지를 붙여놨는데 사실 미생을 보지 않아서 끌리지는 않았다.(이제서야 미생을 보는 중인데 멈출 수가 없다...) 그렇지만 모든걸 앞도하는 제목 덕분에 책을 사들었다.


 책을 살 당시의 나는 매우 힘들어 하는 상태였다. 19년을 수동적인 인생을 살다가 지금에서야 세상에 떨궈져 모두가 능동적인 나를 기대하고 있었다. 세상 경험을 하신 분들께서 이 문장을 보신다면 웃음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낯선 일상과 마주하는 매일이 힘들어지는 때였다. 더군다나 나의 꿈을 위해서 동기들과는 다른 생활 패턴을 유지했었다. 동기들이 놀러갈 때 나는 도서관으로 향했고 수업이 끝나고서는 얼른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그러다보니 내가 꿈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데,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할까? 하는 회의감에 빠졌었다. 나도 놀고 싶었고 남들처럼 밤늦도록 돌아다니고 싶었다. 이러한 감정속에서 실타래를 조금씩 풀어갔다. 


 일이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단순한 회피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걸 해야하긴 하는데 하기 싫고, 그렇다고 던질 일이 아니었기에 꾸역꾸역 하고.. 자연스레 성과가 나오지 않는 현상이 반복되다 자기합리화라는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물론 노력을 무시하는 발언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것, 그 하나만으로 내 자신을 채찍질 할 이유는 충분하다.


 이 책의 작가이자 주인공 '아마리' 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고 또 실망하여 자존감은 바닥을 뚫고 나간 상태이다. 결국 목숨을 끊기로 결정하고 인생 최후의 날을 어떻게 보낼지 설계한다. 최종목표는 라스베이거스. 아마리는 마지막 날을 위해 생전 해보지도, 하려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일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 의외의 장소에서 아마리의 삶은 변하기 시작한다. 죽을 힘을 다해 살아가며 자신의 몸에 변화가 생기고 호스티스 클럽의 동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자신을 만들어가고 있는 아마리였다.  조금씩 변해가는 자신을 마주하며 드디어 최후의 날. 아마리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사실 줄거리 쓰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도 이렇게 남겨두고 기억하고 싶은 좋은 이야기였다. 책 중간중간 색칠되어 있는 글귀들이 있다.


-세상은 널 돌봐줄 의무가 없다. 그리고 너에겐 어떤 일이든 생길 수 있다. -34p

-하지만 난 도저히 꿈을 포기할 수 가 없어, 하고 싶은 걸 못하면 죽을 떄 엄청 후회하게 될 거야. -144p


이러한 글귀을이 하나하나 내 마음속에 쌓아가고 공감하며 기쁨을 얻어갔다. 

달려가는 도중 생긴 응어리들이 조금씩 사그러드는 느낌을 받았다. 

할 일을 마무리 해도 남아있던 찜찜함을 날려버렸다. 

원인은 내 마인드에 있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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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보화 사회에 살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자. 지금 내 손에 들고 있는 핸드폰, 책상위에 있는 컴퓨터, 내 신용카드 속에 있는 ID카드, 문에 붙어있는 도어락까지 우리는 디지털 기기로 둘러 싸여 있다. 이렇듯 과거 20세기를 산업혁명의 시대라고 불렀다면 현재의 21세기는 정보화 사회라고 부른다.

이 모든 것은 컴퓨터의 개발과 발전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종이에 기록하는 대신 컴퓨터에 전산으로 입력하고, 편지를 보내는 대신 이메일과 SNS(social network service)로 소통한다. 기술의 발달로 수동으로 처리해야 할 일을 자동으로 처리하며 따라서 인간이 하는 일도 줄어들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인간은 남는 시간을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는 데 투자하였다. 보다 더 편리한 세상을 위해 컴퓨터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더 나아가 스마트폰을 개발하였다. 스마트폰은 기존의 전화와 문자뿐만이 아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 휴대용 컴퓨터라는 의미이다.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사용 가능한 네트워크망이 커지면서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높아졌다. 카카오톡을 통해 문자는 물론 사진과 음성을 보낼 수 있고, 이메일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으로 원하는 정보를 언제든지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여러 기업들도 PC시장에서 스마트폰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그만큼 스마트폰 시장이 잠재력이 크다는 얘기이다. 기업들이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든 만큼 수많은 기계와 어플들이 쏟아져 나온다. 공급이 급증한 스마트폰은 남녀노소 말할 것 없이 모두에게 보급됐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며 일상속에서 누구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하지만 너무 과하게 사용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지하철을 타면 책을 읽거나 신문을 읽는 옛날 모습은 없어지고 모두가 이어폰을 꽂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누구는 게임을 하고 누구는 인터넷 기사, 누구는 열심히 엄지를 놀리며 메신저를 한다. 흔들리는 지하철 안에서 조그만 화면에만 집중하는 모습이다. 당연히 눈에 엄청난 피로와 시력저하를 선물해준다. 자 이제 장소를 옮겨보자. 이제 막 출근을 한 회사이다. 컴퓨터를 켜고 밤사이에 온 이메일체크와 각종 기사를 읽다보면 한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다. 업무 중간 중간 틈만 나면 스마트폰을 집는 것은 물론 사람들과 모이는 자리에서도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다. 어른들이 이런데 학생들은 오죽할까. 어른들이 업무에 영향을 받는다면 학생들은 학업에 지장이 갈 것이다.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자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용량을 자각하지 못하고 중독에 빠지기 쉽다.

세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살기 좋아지며 인간이 할 일은 줄어든다. 즉 인간이 생각하고 행동할 기회가 적어진다는 뜻이다. 우리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바보가 되어버린다. 한번 찾아갔던 길을 찾지 못하고 전화번호를 외우지 못하며 잠시라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정말 생각할 줄 모르고 적용할 줄 모르는 바보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정보화 사회라는 빛 뒤에 가려진 그림자이다. 세상은 더 나아지지만 그에 대한 대책은 미약하다. 여기저기 그림자가 생기는데 이를 비춰줄 빛이 필수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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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글이다. 나중에 수정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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