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한 꿈, 그 이상의 쇼!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꿈의 무대로 전세계를 매료시킨 남자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 
 <레미제라블> 이후 다시 뮤지컬 영화로 돌아온 휴 잭맨부터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레베카 퍼거슨, 젠다야까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합류해 환상적인 앙상블을 선보인다. 
 여기에 <미녀와 야수> 제작진과 <라라랜드> 작사팀의 합류로 더욱 풍성해진 비주얼과 스토리, 음악까지 선보일 <위대한 쇼맨>은 ‘우리는 누구나 특별하다’는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선사할 것이다. 
  
 THIS IS ME! 우리는 누구나 특별하다!


 - 네이버 영화 - 

 P.T  바넘이라는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하여 만든 영화이다. 
실제로 바넘은 희대의 사기꾼으로, 평범한 흑인 여성을 100살이 훌쩍 넘은 사람이라 홍보하가도 하였으며 동물을 이어 붙인 시체를 인어라 칭하고 전시하기도 하는 등 말도 안 되는 것들로 이목을 끌었던 사람이다. 이런 그를 영화 속에서는 꿈 많고 강직한 인물로 표현하였다. 사회에서 소외 받는 이들을 찾아가 '당신들만이 내 이상을 실현시킬 수 있다. ' 라는 말을 하며 그들을 한 자리에 모아 공연을 시킨다. 

비정상을 모아놓으면 사람들은 관심을 가진다. 바넘의 홍보도 한 몫 했다. 그렇게 모여든 사람들은 비정상인 그들을 보며 즐거워한다. 그렇게 바넘은 그들을 이용해 부를 쌓는다. 그러나 중간에 바넘은 '제니 린드' 와 함께 하며 상류층에게도 이름을 날리게 되고, 초기 멤버들을 소홀히 한다. 이에 더하여 무리한 사업 확장과 바넘의 스캔들로 인해 그의 화려한 커리어는 무너지게 된다.  

이 부분에서의 개연성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아무리 속물인 바넘이라지만 '비정상'들과 함께함을 강조한 영화 초반과는 전혀 다른 전개이기 때문이다. 흔히 영웅들은 소중한 존재를 다시금 깨닫게 되면서 자신을 반성한다. 위대한 쇼맨 또한 그런 길을 걷는다. 하지만 어색하다. 
'비정상' 동료들은 바넘을 대놓고 욕할 정도로 원망했었다. 그런 그들이 바넘이 무너지자 '당신의 서커스장이 우리에겐 집이었다. 다시 함께 해보자' 정말 낭만적인 스토리로 흘러간다. 물론 영화로서는 희망찬 결말이지만 약간의 아쉬움은 남는다. 

그 외 음악과 연출은 라라랜드 제작진이 참여한만큼 눈귀 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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