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나쁜글
우선 오늘이 중간고사이기에 정리하는 겸 쓰는 것이다.
그래도 공부보다는 글쓰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글쓰기로 분류하자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조건은
1.읽는 이를 감동시킨다.
2.열정이 살아 움직이는 글이다.
3.자신의 목소리를 숨기지 않는다.
4.사회적 책임을 잊지 않는다.
이러하다.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있는데 기능성,윤리성,사회성이 이에 해당한다.
1. 기능성
글을 쓰기 위해서는 기본기의 연습이 필요하다. 그 기본기란 간결한 문장과 짜임새 있는 단락 구성이다. 하지만 이를 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과한 욕심 때문이다. 잘 모르지만 아는척 하고 싶을 때, 그럴듯하게 어렵게 쓰고 싶을 때, 단순히 양을 늘리는 글이 이에 해당한다. 따라서 일관되게 하나의 생각을 유지하는 통일성 과 문장과 문장을 순리대로 이어가는 연결성을 지키며 간결하고 정확하게 글을 풀어나가야 한다. 이 때 아름다운 글이 탄생하며 이는 낱말에 허실이 없고 구성이 탄탄한 글이다.
2. 윤리성
인터넷의 발달로 누구나 글을 쓰기가 편해졌다. 또한 지면제약이 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글이 장황해진다.
그렇다면 좋은 글은 어떻게 써야할까.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기능의 숙달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글을 쓰는 '나'가 느껴져야 한다는 것이다. 즉 쓰는 사람의 목소리, 문체, 열정, 태도가 독자를 감동시킨다.
단, 글쓴이의 존재를 객관성의 가면 뒤에, 피동형의 문장 아래, 표절과 짜깁기의 누더기로 숨는것은 나쁜 글이라 할 수 있다.
3. 사회성
인간은 인지활동을 통해 글을 쓴다. 이는 사회적 책임을 지니게 된다. 인간과 컴퓨터의 인지활동 차이는 자기 목적성의 여부이다. 인간은 스스로 가치를 형성하며 그 가치가 보다 더 포괄적인 가치에 부합하기를 원한다. 그렇기에 판단 기준과 선택조건을 수시로 바꾼다. 하지만 가치지향만 추구하면 글쓰기에 장애가 생긴다.
우선 문장과 단락 완성에 집중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가치구현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좀 더 확장하면 '가치관/세계관'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글쓰기를 개인 차원에서 사회적인 활동으로 만든다. 글쓰기를 통해 의견을 표출하며 다양한 의견을 받는다. 이로써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낸다.
이 때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고 조율하지 않으면 나쁜글이 되어버린다. 여기서 나쁜글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다.
1. 조율 시도를 하지 않는다
2. 일방적인 의견수용을 강요한다.
3. 해석과 반론을 허용하지 않는다.
좋은글과 나쁜글의 판단은 개인차원의 일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판단 기준은 기능성 윤리성 사회성 이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의견과 관점이 있다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며 수용하고 조율하며 비판한다면 글에 대한 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